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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신애라 몸매 비결은 과자도 '이렇게' 먹는다
이날 촬영 분장실에서 대기 중이던 신애라는 달달한 과자 간식들을 보여주면서 "먹고 싶은 건 다 먹어야 한다. 먹고 싶은 걸 참으면 다음에 더 먹고 싶어서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자 한 쪽 귀퉁이를 베어 물고 오랫동안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애라는 "아주 적은 양으로 오래 씹어 먹기 때문에 실제로 먹는 양은 많지 않다"라면서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뇌에게도 과자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녀는 "혹시 과자를 먹고 싶으면 갑자기 과하게 먹지 말고, 조금씩 입에 넣고 맛을 음미하면서 3번, 많게는 7번 정도 먹으면 충분히 과자를 먹은 느낌이 나고 뇌도 그렇게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51kg 이하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는 그녀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날씬한 몸매로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천천히 먹는 습관, 살 덜 찐다천천히 먹는 것은 여러 가지 건강상 이점을 가져다준다. 먼저,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면 포만감 호르몬이 증가해 과식을 막아주고 결과적으로 살을 덜 찌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2006년 미국 로드 아일랜드 대학(University of Rhode Island)의 영양학과 캐서린 멜란슨(Catherine Melanson) 박사가 미국비만연구학회(North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발표한 연구 내용을 보면, 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큰 숟가락을 사용해 빨리 먹게 한 사람들과 작은 숟가락을 사용해 15~20회가량 씹어서 천천히 먹은 사람들과의 차이는 분명했다. 빨리 먹은 사람들은 9분 동안 646칼로리를 섭취했으며, 천천히 먹은 사람들은 29분간 579칼로리를 섭취했다. 또한 천천히 먹은 사람들은 식사를 마친 직후 및 식사 1시간 후 만족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천천히 음식을 먹으면 섭취 열량이 줄고 포만감이 더해져 건강하게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