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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 발견 시 생존율 95%...정기 '대장내시경'이 생명 지킨다


최근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에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암 발생자 28만여 명 중 대장암은 약 3만 3,000명으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면서, 대장내시경 검사는 '유증상 검사'에서 '예방을 위한 검사'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50대 이후의 검사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대장암이 발생하면서 연령과 관계없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권고 기준 변화… 왜 더 이른 나이부터 검사를 고려해야 할까
현재 국가 검진에서는 50세부터 대장암 선별검사를 권고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암 발생이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은 45세부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검사를 한 번 받았더라도 용종의 크기·수·조직 결과에 따라 1~3년 주기로 단축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 원인 모를 변비·설사·변실금이 반복
• 혈변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 감소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들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직장부터 맹장까지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로, 병변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결핵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염증 범위와 정도를 명확하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성 종양(용종)과 악성 종양(대장암·직장암) 같은 종양성 질환도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일 수 있어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거된 용종은 조직 검사를 통해 향후 검사 주기와 위험도 평가에 활용됩니다.

'대변 잠혈검사'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정부의 국가 암 검진에서는 대변 잠혈검사를 통해 1차로 선별합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을 권고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초기 대장암·직장암도 잠혈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가장 확실한 진단과 예방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이 유일하게 직접 병변을 확인하며 동시에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검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 정결 과정의 불편함입니다. 정해진 시간을 두고 장 정결제를 복용해 장을 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거보다 훨씬 개선되어 알약 형태의 장 정결제도 사용되며, 맛·복용량·방법 등이 다양화돼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검사 3~4일 전부터 병원 지침에 맞춰 음식 섭취를 조절하면 검사가 실패하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대장암, 조기 발견하면 95% 이상 생존한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조기 진단의 효과가 매우 큰 암 중 하나입니다. 술·담배를 하지 않고 증상이 없어도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가장 확실한 예방 전략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단순한 검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대장암 예방, 용종 즉시 제거, 염증성 질환 진단 등 대장 건강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 검사를 받기보다는, 정기적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입니다.